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이하 연준)가 올해 금리를 단 한 번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며, 금리를 23년 만에 최고치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예측과 시장 반응
수요일에 나온 연준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한 번 0.25% 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원래 두 번의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을 놀라게 했죠.
연준은 금리를 5.25%에서 5.5%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번 예측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세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것과는 크게 다릅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인 2%를 초과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연말까지 단 한 번의 금리 인하 전망은 경제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중요한 이슈로 내세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준의 입장
수요일 회의 몇 시간 전에 발표된 예상보다 낮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매파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급등하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으며, 트레이더들은 올해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게 됐습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CPI 수치를 "고무적"이라고 표현하며, 위원회의 인플레이션 예측이 "보수적인" 요소가 있다고 언급했어요.
파월은 19명의 위원 중 15명이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인하를 지지하고 있어 두 가지 옵션 모두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연준 회의 후 주식은 상승폭을 줄였고, 국채 수익률은 최저점에서 반등했으며, 트레이더들은 9월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줄였습니다. 9월의 금리 인하 기대치는 발표 전 80% 이상에서 약 64%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의 반응과 경제 전망
파월의 발언 후 변동성 있는 거래 끝에 S&P 500 지수는 0.9%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올랐습니다. 금리 기대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7% 포인트 하락한 4.76%를 기록했습니다.
수요일 FOMC 위원들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약간의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인정했으며, 이는 5월 정책 투표 때보다 자신감 있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위원 중 4명은 금리 인하를 전혀 예상하지 않았으며, 7명은 단 한 차례 0.25% 포인트 인하를 예상했고, 8명은 두 차례 인하를 지지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은 어떠할까요 ?
블랙록의 iShares 투자 전략 책임자인 가르기 차우드하리는 단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한 예측이 연준의 전략에 대한 자신의 기대를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차우드하리는 말했습니다. "연준은 이번 아침의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같은 단일 데이터 포인트에 과잉 반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 성장 전망
연준 관리들의 최신 금리 신호는 미국 경제가 2024년에 2.1% 성장할 것이라는 새로운 예측과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이전 예측과 동일합니다. FOMC 위원들은 올해 개인 소비 지출(PCE) 인플레이션이 2.4%에서 2.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4년의 핵심 PCE 인플레이션 예측치는 2.6%에서 2.8%로 올랐습니다. 2025년의 헤드라인 및 핵심 PCE 예측치는 2.2%에서 2.3%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유지 결정은 시장에서 널리 예상되었으나, 최근 몇 주 동안 유로존과 캐나다에서 금리를 인하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올해 금리 인하가 단 한 번에 그칠 것이라는 연준의 예측은 시장과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추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쭉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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